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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20총선청년네트워크] 2차 정책요구안 발표 및 한국사회 위기상황 선언 기자회견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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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보도자료)을 참고해주세요.

* https://bit.ly/200326_기자회견사진



2020 총선청년네트워크

2차 정책요구안 발표 및 한국사회 위기상황 선언 기자회견

"그때도 틀렸고, 이제는 바꿔야 한다."

From Now on, 2020 총선청년네트워크


□ 일시

- 2020년 3월 26일(목)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앞


□ 순서

- 취지소개 및 2차 정책요구안 소개 (민달팽이유니온 최지희 위원장)

- 현재 청년들의 삶에 대한 발언 (마포청년들 ㅁㅁㅁ차해영 운영위원)

- 사이버 성범죄 관련 규탄발언 (청년참여연대 조희원 사무국장)

- 현 정치상황에 대한 규탄발언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엄창환 대표)

- 기자회견문 낭독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 이한 대표,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백승훈 부이사장)


□ 기자회견문

“그때도 틀렸고, 이제는 바꿔야 한다.”

야만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세상을 여는 주체의 전환이 필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재난 앞에 우리의 삶과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위기 앞에서 우리는 새로운 질문을 마주했다. 바이러스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와 어떻게 싸울 것인가,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가는 혐오, 차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바이러스만큼이나 파괴적인 경제적 불안과 고립에서 어떻게 일상을 회복 할 것인가. 연이어 마주하는 새로운 질문과 씨름하는 와중에도 의료진들의 희생, 일선 방역 공무원들의 노고,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자발적 선행 소식을 들으며 세상은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마음 한켠에 품으며 살아가고 있다. 혐오와 패닉의 경계에서 그저 살아남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가기 위해 새로운 노력이 필요함을 온몸으로 깨닫는다.


그런데,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을 좌절하게 하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른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은 그 잔혹함과 가담인원의 광범위함으로 오백만이 넘는 청와대 최대 청원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했다. 그러나 이는 결코 새로운 사건이 아니다. 성매매 산업의 성착취, 소라넷-웹하드카르텔-버닝썬으로 이어지는 한국사회의 만연한 강간문화는 지겨울 정도로 길고 끔찍한 역사를 이어 왔다. 강간하지 말라고, 찍지 말라고, 인간으로 대우 하라고 수없이 외쳤으나, 구태한 기성의 정치, 제도는 유명무실한 법 제정과 솜방망이 처벌, 망언을 쏟아내며 사건을 방관, 방조, 확산 하는데 일조했다.


혁신을 말하던 정치는 어디 갔는가.

국민의 삶을 돌보겠다던 정치는 자취를 감추었다. 기존 정치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애써 선거법을 개정하였으나, &위성정당&이라는 눈가리고 아웅 식의 파렴치한 작태로 변화를 향한 기대와 희망을 모조리 저버렸다. 국민들의 삶은 변화하고 이 변화에 맞춰 정치와 제도 역시 변화하길 촉구하는데, 기성의 구태한 정치인들은 여전히 정치공학적 표 계산에만 몰두하고 있다. 누구도 이 공백 앞에, 사과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이제는 도리어 묻고 싶다. 세상이 변화하는 것을, 국민의 삶이 바뀌는 것을 감각하고 있는가? 변화하고자 할 의지는 있는가? 여전히, 이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별 것 아니라고 외면하며 또 다시 공범이 될 것인가. 정치는 정쟁에만 치우친 의석 수 경쟁을 중단하라. 대의민주주의의 올바른 실현을 위해, 국민의 삶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문제인식과 대안마련으로 변화한 현실을 마주하기를 촉구한다.


코로나19와 텔레그램 성착취가 벌어지고 있는 지금 이 사회의 혼란속에서 개개인의 삶은 철저히 외면당한 채 무너져가고 있다. 선거가 눈 앞에 있지만, 그나마 선거때라도 시민에게 반응하는 척하던 모습조차 온데간데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도, 사이버 성폭력도 정쟁의 수단으로 전락했을 뿐이다. 분노하고 슬픔이 가득한 채, 고립되어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바라보며 사과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자기 하고 싶은 말을 떠들고 있는 뿐인 듯하다. 그 누구도 염치를 보이며 고개를 숙이는 이를 찾아볼 수가 없다.


한국 사회에 호소한다.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잘못된 이 문제를 이제는 바꿔야만 한다. 우리가 감각하는 문제는, 작금의 상황은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다.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변화하는 현실에 걸맞은 문제인식과 대응이 필요하다. 우리는, 분노하고 목소리 내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문제를 끝까지 파해치며, 힘들고 어려운 노력에도 타협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을, 새로운 노력을 찾기 위해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 사회에 호소한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호소한다.

더 이상 다음은 없다. 지금. 바로 지금이 아니라면 우리는 내일을 기대하지 못한 채 또 견디는 시간을 보내야한다. 혐오와 패닉, 불안 이 모든 것을 종식시키고 가능한 내일을 다시 일궈야 한다. 이 사회가 온전해지기 위해서, 기대와 희망이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는 무엇이든 할 것이다. 이 선언과 호소에 모두 함께 해주시길 간절히 요청한다.


우리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을 것이다. 오늘을 시작으로 이 사회를 바꾸기 위한 모든 행동을 시작할 것임을 이 자리에서 선언한다.


2020년 3월 26일

From Now on, 2020총선청년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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